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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로주의 200년 후, 트럼프의 돈로주의가 불러온 나비효과 돈로주의란 무엇인가: ‘먼로주의 2.0’의 귀환돈로주의(Donroe Doctrine)는 19세기 먼로주의(Monroe Doctrine)를 21세기 방식으로 재해석한 개념이다. 핵심은 단순하다. 미국의 앞마당인 서반구(미주 대륙)에서 중국·러시아의 군사·경제·기술적 영향력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전략이다.1823년 먼로주의가 “유럽은 신대륙에 개입하지 말라”는 방어적 선언이었다면, 돈로주의는 경제·자원·안보까지 포함한 적극적 관리 전략이라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트럼프 2기 행정부는 이를 노골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중남미 국가에 중국 자산 매각 압박, 친미 노선 선택 시 금융·제재 완화라는 ‘당근’ 제공, 석유·구리·리튬 같은 전략 자원 통제 강화가 동시에 진행된다. 베네수엘라의 경우도 민주·인권보다 자원과 ..
스마트폰 이후의 퀄컴, 로봇으로 간다: 삼성전자와의 AI 전략 분기점 퀄컴의 AI 전략 청사진과 삼성전자, 개인투자자의 선택 왜 중요한가AI 경쟁의 무대가 클라우드에서 엣지·피지컬 AI로 이동하고 있다. 로봇과 산업 현장에서 “즉시 판단·즉시 행동”이 요구되면서, 저전력·고성능 연산을 현장에서 처리하는 칩이 핵심이 됐다. 이 전환의 수혜자는 모바일 DNA를 가진 기업이다.퀄컴의 청사진퀄컴은 모바일에서 단련한 전력 효율을 무기로 오라이언(Oryon) CPU와 드래곤윙 IQ 시리즈를 축으로 전략을 확장한다. 스마트폰을 넘어 AI PC, 지능형 IoT, 로봇·휴머노이드까지 하나의 엣지 AI 포트폴리오로 묶는다. 특히 IQ9·IQ10은 LLM을 엣지에서 구동하고, 비전·동작을 통합하는 VLA 모델을 실시간 처리해 공장·서비스 로봇의 상용화를 앞당긴다. 여기에 개발자 생태계를 결합..
중국의 첨단 제조 생태계 구축 다른 한국의 대응 전략 중국은 AI·로봇·자동화를 결합한 첨단 제조 생태계를 빠르게 구축하며 자동차, 배터리, 로봇, 반도체까지 전방위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한 등대공장의 약 40%가 중국에 집중돼 있을 정도로, 중국은 이제 개별 공장 경쟁이 아닌 ‘제조 생태계 전체’를 수출하는 단계에 들어섰다.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의 지시로 중국의 첨단 자동차 공장 설계 기업을 직접 방문할 만큼 위기감을 느끼고 있으며, 서울대 공대는 한국이 중국보다 확실히 앞서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제조 분야는 반도체뿐이라고 진단한다.중국은 ‘중국 제조 2025’를 넘어 ‘제조 2035’ 전략으로 기초·원천 기술과 자율형 AI 연구까지 국가 차원에서 밀어붙이고 있다. 샤오미 전기차 공장처럼 자동화율 90%를 넘는 다크팩토리..
엔비디아 이후의 전쟁, 제네시스 미션이 시작됐다… 한국 기업은 준비됐는가 제네시스 미션(Genesis Mission)이란 무엇인가그리고 한국 기업은 어떻게 이 흐름의 중심에 서고 있는가 왜 ‘제네시스 미션’이 중요한가제네시스 미션은 단순한 기술 개발 프로젝트가 아니다. 이것은 AI가 디지털 세계를 넘어 물리적 세계의 ‘행위자’로 탄생하는 출발점을 의미한다. 대규모 언어모델이 인간의 사고를 모방하는 데 성공했다면, 제네시스 미션은 그 지능이 로봇, 기계, 공장, 도시라는 현실 공간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게 만드는 최초의 미션이다.노동력 부족, 생산성 정체, 고령화라는 구조적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인류는 이제 ‘생각하는 AI’를 넘어 ‘일하는 AI’를 필요로 한다. 제네시스 미션은 바로 이 전환의 선언이다. 제네시스 미션의 핵심제네시스 미션은 Physical AI(피지컬 AI..
모두가 떠날 때 남아야 한다 – 횡보 중인 2차전지, 개인투자자의 생존 전략 왜 지금 2차전지인가?2차전지 섹터가 바닥권에서 횡보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전기차 수요는 단기 둔화되고, 가격 경쟁(LFP 확산)과 재고 조정이 길어지며 “성장주 프리미엄”이 꺼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시장은 늘 다음 사이클을 미리 가격에 반영합니다. 지금은 ‘전기차 판매량’보다 차세대 기술 전환(전고체)과 ESS 확장이 다음 파동의 씨앗이 되는 구간입니다. 무슨 변화가 오나?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써서 누액/발화 리스크를 낮추고, 셀 공간 효율을 높여 에너지 밀도(주행거리) 개선 여지가 큰 “포스트 리튬이온” 후보입니다. 다만 현실은 냉정합니다. 초기에는 공정 난이도와 원가가 높고(기존 대비 3~5배 비싸다는 보도도 있음), 대량양산 안정화가 승부처입니다. 그럼에도 국내 기업..
CES 2026, 미래는 끝났다… 이제는 ‘양산’의 전쟁이다 CES 2026, 미래는 끝났고 이제는 ‘양산’이다CES는 언제나 미래를 말해왔지만, CES 2026은 다르다.이번 전시회의 핵심 키워드는 단 하나, “개념에서 양산으로”다.AI·자율주행·로보틱스는 더 이상 실험실의 데모가 아니라 실제 공장과 도로, 물류 현장에 투입 가능한 기술로 평가받는 단계에 진입했다.오는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는 전 세계 150여 개국, 4,5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한국에서도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해 약 1,000여 개 기업이 총출동한다. 수치보다 중요한 것은 메시지다.“이 기술로 실제 돈을 벌 수 있는가?”CES 2026은 이 질문에 답하는 전시회다. CES 2026의 본질적 변화: Physical AI의 부상이번 CES의 가..